군산YMCA, 20일부터 철새 생태 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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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군산YMCA와 금강야생조류보호회는 '철새생태캠프' 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군산시 나포면 옥곤리 문화마을에서 연다.

모두 8회(1회당 2박3일)에 걸쳐 열리는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철새를 관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3~6학년생들로 6백여명(1회에 80명씩)을 모집할 계획이다.

회비는 3만7천원이며 신청은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전화 0654-446-4122~5. 캠프에선 금강하구둑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에 대한 학습과 철새탐방, 철새와 관련된 공동체놀이, 촌극.글쓰기.게임을 곁들인 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또 도시 어린이들에게 농촌의 숙식을 통해 농촌마을을 이해 시키는 '농촌체험장' 도 마련한다.

캠프가 열리는 문화마을엔 전형적인 농촌 전원주택 1백여가구가 있고, 이 곳에서 철새도래지인 금강하류까지는 걸어서 15분 걸린다.

금강하류에는 황새 등 희귀종을 포함해 20여만 마리의 각종 철새가 매년 겨울을 나고 있다.

군산〓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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