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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성탐사선 4일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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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패서디나 AFP〓연합]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인 '화성남극착륙선' 이 4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화성에 도착한다.

착륙선은 이날 화성의 남극에서 8백㎞ 떨어진 곳에 착륙, 물이 있는 위치를 찾는 임무에 들어간다.

특히 착륙선 본체에 장착된 야구공만한 쌍둥이 소형 탐사선 '딥스페이스2' 는 지하 1m까지 파고들어가 열을 가한 뒤 수증기가 발생하는지를 분석한다.

딥스페이스2는 착륙선 본체가 화성에 착륙하기 전에 분리돼 시속 7백㎞의 속도로 날아가 화성 지표면에 창처럼 꽂히게 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 물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물의 위치만 알아내면 유인 탐사 시대가 훨씬 빨라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물을 찾아내면 음료수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에서 산소를 분리해낸 뒤 다른 성분과 혼합, 우주선의 지구 귀환용 로켓 연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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