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 한국, 중국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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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이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밤(한국시간)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에서 벌어진 예선D조 1차전에서 홍정호(10골.노르웨이 베켈라게츠)와 이상은(6골.제일생명)의 좌우 중거리포를 앞세워 약체 중국에 29 - 19로 대승했다.

전반을 15 - 8로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골키퍼 이민희(제일화재), 오른쪽백 최현정(의정부여고), 센터백 김향기(한체대) 등 2진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24개팀이 4개조(조별 6팀)로 나누어 예선리그를 펼친 뒤 각조 1~4위 16개팀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은 1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2차전을 벌이는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여 낙승이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종성적 5위내에 들거나 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야 올림픽 본선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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