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형근의원에 재출두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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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부장검사)는 28일 김대중 대통령의 1만달러 수수 혐의를 안기부에서부터 수사한 혐의를 포착,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던 鄭의원에 대해 재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지난 26일 1차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鄭의원이 29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는 재출석 요구도 거부할 경우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7일 지난 89년 서경원(徐敬元)전 의원 밀입북 사건 수사 때 안기부 수사관이었던 金모(64)씨를 조사, 金대통령의 1만달러 수수 혐의에 대해 徐전의원의 비서관인 방양균(房洋均)씨를 수사했는지를 추궁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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