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요금 내달 7% 인상…시내전화는 50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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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다음달 중 철도 요금은 평균 7%, 시내전화 요금은 현재 45원에서 50원으로 11% 오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최근 물가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연간 물가상승률이 0.8%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상을 억제해 온 공공요금을 연내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공공요금을 올리더라도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소관 부처가 요구한 만큼 연내 공공요금을 올려주기로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의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내전화 요금은 정보통신부에서 제시한 대로 45원에서 50원으로, 철도 요금은 건설교통부가 요청한 대로 평균 7%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부산행 새마을호 평일 요금은 현행 2만6천3백원에서 2만8천원 이상으로 인상된다. 시외버스 요금은 원가인상 요인이 없어 올리지 않기로 확정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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