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21일 64메가 DDR(Double Data Rate) 싱크로너스 D램을 업계 최초로 상업용으로 생산해 미국의 그래픽 칩셋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에 수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신호 1회에 데이터를 2번 전송할 수 있어 일반 싱크로너스 D램보다 전송 속도가 2배 빠른 제4세대 고속 메모리 반도체다. 현대는 엔비디아에 올해 말까지 약 1백만개를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월 1백50만개를 독점 공급한다.
현대전자는 이 반도체의 가격이 일반 싱크로너스 D램에 비해 50%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이 제품의 상용 생산물량이 늘어나게 되는 내년에는 20~30% 높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DDR D램을 6월부터 미국 업체들에게 시제품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28메가 제품을 서버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신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