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권 신당 창당준비위원 명단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여권의 신당창당추진위가 21일 3천2백92명의 창당준비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창당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게됐다.

신당은 창당준비위 출범식을 25일에 갖고 지구당 창당대회를 거친 뒤 내년 1월 20일 창당할 예정이다.

◇ 준비위원들〓외부에서 참여한 인사가 2천86명. 국민회의 출신(1천2백6명)의 2배 가까이 된다.

한국에 귀화한 국제변호사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용인대 겸임교수의 영입이 확정됐다.

MBC사장을 지낸 강성구 한국방송회관이사장, 김상구 대구일보 회장, LA 올림픽 국가대표여자배구 감독을 지낸 이창호씨, 함운경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도 합류했다.

재계에선 김정문 알로에 회장인 김정문씨,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원로 경제인 박성상 대우증권고문, 변형 한국투신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상호.김정신.유정갑 전 육군중장, 정용근 전 해사교장, 박종권 공군 예비역소장 등 육.해.공의 '별' 들도 여럿 합류했다.

이밖에 이상철 한국체대 총장, 김홍명 조선대교수, 김세열 한남대총장 등이 학계에서, 하원준 전국도시철도연맹위원장이 노동계에서 들어왔다.

여성은 6백80명(33%)으로 일단 '여성 30% 할당' 이란 공약을 지켰다. 이중엔 정희자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윤순녀 민주개혁 국민연합 공동대표 등이 들어 있다.

◇ 당명.지도체제〓 '참여민주당' '새천년 민주신당' 등을 놓고 고심 중이나 새 천년 민주신당 쪽이 유력하다.

22일 최종 결정할 방침. 창당대회 전까지 한시적으로 쓰기로 했다.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위원장체제가 확실시된다.

이들 밑에 '5인 부위원장' 을 둘 방침인데 김근태.노무현.이창복.이재정.한명숙 추진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정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