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국내 첫 공개… KBS1 '수요기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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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워싱턴 근교의 페어팩스 카운티. 농가의 창고처럼 생긴 표지판 없는 건물이 보인다. 바로 미국의 상징인 연방수사국(FBI)의 특수 훈련장이다.

권총.자동 소총.고성능 무전기로 중무장한 대원들이 기습작전.범인체포 등을 연습하고 있다.

KBS1 '수요기획' 이 17일 밤 12시 재미있는 프로를 준비했다. 독립제작사인 트라이엄프 픽처 프로덕션이 만든 '최초 공개 FBI, 무엇이 그들을 세계 최고로 만들었나?' 를 방영하는 것. 지금까지 국내 TV에 한번도 비치지 않았던 FBI를 찾아간다.

프로그램은 FBI의 전술화기특수부대 (SWAT) 를 소개한다. SWAT는 FBI 최정예 대원으로 구성된 테러진압부대.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SWAT의 특수장비.훈련모습을 포착했다.

또한 SWAT에서 사격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재미교포 심재범씨의 24시간을 담았다. 그의 부인 역시 FBI 워싱턴 지국에서 특수수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제작진은 TV 드라마 'X파일' 에서 보았던 FBI 특수 수사관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버지니아주 산속에 위치한 FBI아카데미도 취재했다.

법학.회계학 등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도 일정기간 현장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선발해 세계 최고의 수사관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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