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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씨 음반기획사 코스닥 진출 좌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HOT.SES 등 인기 그룹을 키워낸 가수 겸 MC 이수만씨의 코스닥시장 진출이 좌절됐다.

증권업협회는 이수만씨가 대주주인 음반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등록 신청이 코스닥위원회의 심의 결과 기각됐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직원수가 5명밖에 안되는 등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허용하기엔 회사 규모가 너무 영세하다" 고 지적.

이 관계자는 "만일 이수만씨가 개인사정 등으로 활동을 못하는 일이 생긴다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제대로 유지될 것인가 하는 지적도 있었다" 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는 음반기획사로 지난 95년 설립됐으며, HOT.SES.신화 등의 가수그룹과 전속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53억원의 매출에 9억2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코스닥 등록이 승인되면 주식공모를 통해 27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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