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달말까지 교보생명 종합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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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금융감독원은 8일 교보생명에 대해 이달말까지 종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는 지난 97년 하반기 이후 2년만이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자산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일반관리.보험계약 부문의 불법.위규 사항에 대해 중점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그룹 계열사 등 대주주와의 자금거래에서 탈.불법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검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대우증권에 이어 대우캐피털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대우 계열 2개 금융사에 대해서도 특검을 시작했다. 이번 특검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의 일정으로 자산.부채실사에 착수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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