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두루넷, 미국 나스닥 상장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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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한국두루넷이 미국 나스닥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 신청서를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시켰다.

28일 두루넷 관계자는 "리먼브라더스사를 주간사로 미국에서 980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주당 가격은 12~14달러, 총 공모액은 1억1천8백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두루넷은 지난 96년 삼보컴퓨터와 한국전력의 공동출자로 설립됐으며 현재 주요 주주는 이들 2개사와 현대전자이다.

또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두루넷 지분을 11%까지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두루넷은 국내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상장이나 등록은 돼있지 않다.

이 회사는 일반인들과 중소기업에 케이블 모뎀을 통한 광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9월말 현재 9만6백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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