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케이프 앤드리슨, 옛동료와 '창고에서 첫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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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자신이 창업한 넷스케이프를 지난해 11월 아메리카 온라인(AOL)에 42억달러에 매각해 억만장자가 된 마크 앤드리슨(28.사진)이 옛 동료 3명과 함께 사업재개를 선언해 화제다.

앤드리슨은 넷스케이프를 매각한 뒤에도 최근까지 AOL의 최고기술책임자로 재직해왔다.

앤드리슨이 새로 도전한 분야는 기업의 인터넷상거래용 소프트웨어 제작. 새로 만든 회사 이름은 라우드 클라우드. 특히 "차고에서 사업을 일으켜 전설적인 성공사례를 이룬 '애플' 이나 '휴렛 패커드' 를 본받겠다 "며 허름한 창고를 연구실로 골라 두문불출하고 있다.

앤드리슨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기술관련 시장도 급성장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앤드리슨의 신규사업이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것이란 성급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넷스케이프의 공동창업주 중 한 명인 대학교수 출신의 제임스 클라크는 최근 자신이 재직했던 스탠포드 대학에 1억5천만달러의 羞慣鳧?내놓았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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