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핵심부품 서통, 리튬 이차전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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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기존의 휘발유 자동차를 대신할 차세대 무공해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대용량의 리튬 이차전지와 전지 제어시스템이 개발됐다.

㈜서통 특수전지 사업부 연구팀은 산자부.과기부의 G-7과제의 일환으로 7년간 총 1백50억원을 투자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시스템을 독자개발, 최근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2주간의 '다이나모 시험'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개발담당 윤성규 이사는 "자동차 주행과정을 실제 도로 사정과 같게 시뮬레이션한 이 시험에서 1회 충전으로 4백20㎞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백24㎞이상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5초로 기존의 가솔린 기관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통측은 이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내년에는 실제 자동차에 탑재해 시범 운행키로 하는 한편 2005년까지 5백억원을 투자해 기종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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