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부대 1진 동티모르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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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다윈〓김종문 기자]동티모르 치안 유지를 위해 파견된 한국 상록수 부대의 선발대 1백60명이 16일 동티모르에 도착, 1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군 선발대는 이날 오전 호주 북부를 출발, 동티모르 동부의 바우카우에 도착했으며 딜리 동쪽인 로스팔로스 지역에서 작전을 펼치게 된다.

동티모르 다국적군(Interfet)의 마크 켈리 대변인은 "나머지 한국군 본대 병력도 21일께 현지에 도착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로스팔로스에 진입한 선발대는 17일 막사 주변에 임시 바리케이드드를 설치, 경계활동에 들어갔으며 본대병력이 사용할 건물을 손질하고 주민대표와 접촉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한편 민병대들이 많은 서티모르 접경지대와는 달리 로스 팔로스일대는 현지 원주민들이 많고 카톨릭신도들이 대부분이어서 독립반대파 민병대와의 교전가능성이 낮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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