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틀랜타,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먼저 1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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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90년대의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90년대 마지막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올시즌 돌풍의 주역 뉴욕 메츠에 선승했다.

브레이브스는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그레그 매덕스의 컴퓨터 피칭과 존 로커의 마무리로 4 - 2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브레이브스는 1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2 - 1로 앞서던 6회말 에디 페레스가 통렬한 솔로 홈런을 기록, 3 - 1로 앞서나갔고 8회말에는 앤드루 존스의 볼넷에 이은 월트 와이스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 승부를 갈랐다.

매덕스는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제구력으로 마이크 피아자가 복귀한 메츠의 강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아냈다.

90년대 막강한 전력으로 정규리그에서 매번 지구우승을 따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가 시리즈 첫판에서 번번이 패배했던 브레이브스는 이날 승리로 1차전 패배 징크스를 깨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했다.

브레이브스와 메츠는 시리즈 2차전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14일 벌인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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