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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골프장.콘도시설등 민자유치 적극 추진키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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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포항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골프장.스키장 등의 민자유치 사업을 벌인다. 정장식(鄭章植)포항시장은 1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사업의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鄭시장은 "포항시가 2000년대 인구 80만의 대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를 통한 세수증대가 시급하다" 며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민자유치" 라고 강조했다.

시가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꼽고 있는 것은 해안절경을 배경으로 한 골프장.스키장.요트장 등 마리나 시설, 보경사.대보해맞이 공원내의 콘도건설 등이다.

포항에는 한 군데서 연간 50억원의 세수증대가 예상되는 민간골프장 한 곳 없다. 또 스키장도 한강 이남에서는 무주 한 곳 밖에 없어 골프장.스키장 건설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용인에버랜드 같은 위락시설(포항랜드), 과메기.물회.부추전 등 지역특산물 체인점 개설 등도 대상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민자유치사업의 기초조사.사업성 분석.홍보 등을 전담할 별도의 '민자유치사업팀' 을 곧 구성키로 했다.

이어 내년초에는 서울에서 '포항지역 민간투자사업 설명회' 를 열고 내년 하반기에는 적어도 1~2개 사업이 착수되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은 2002년 완공되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영일신항만 공사, 공항확장, 동해중부선 복선전철 건설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으로 민간투자 여건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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