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최수민 女배영200m 한국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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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체전 둘째날 63개 메달중 29개의 메달이 육상에서 쏟아졌다.

수영에서는 여고부에 출전한 서울 최수민(서울체고)이 배영 2백m에서 2분13초78(종전 2분14초18)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단거리 여왕' 이영숙(울산시청)은 12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여자일반부 1백m에서 12초06으로 1위를 차지, 지난 83년 이후 전국체전에서만 16번이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자신이 94년 수립한 한국 최고기록인 11초49에는 훨씬 못 미치는 부진한 기록이었다. 인천 출신이지만 97년 이후 울산선수로 출전하고 있는 이영숙은 13일 2백m에도 도전, 대회 2관왕을 노린다.

한국 최고의 인간탄환들이 대결한 남자 일반부 1백m에서는 인천 김상도(인천시청)가 10초75로 금메달을 땄다.

한국육상 밀레니엄 드림팀으로 시드니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는 김은 스타트는 물론 결승선까지 선두로 전력 질주, 한국 단거리의 대표주자임을 과시했다.

여자 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는 전북 이명선(익산시청)이 18.50m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 75년 이후 체전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역도에서는 2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충북 윤이숙(충북대)이 63㎏급 인상에서 92.5㎏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경남 김순희(경남대)도 여자 일반부 인상 75㎏에서 100.0㎏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남고부 축구예선 인천 부평고와 서울 대신고의 경기는 축구명문 대신고가 올시즌 대통령기.대붕기 2연패의 고교 최강 부평고를 3-1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12일 현재 종합순위에서는 충남이 총득점 1천7백37점(금9.은14.동5)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부산이 1천5백29점(금7.은10.동5)으로 2위, 경기가 1천4백81점(금13.은12.동10)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체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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