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경쟁 치열…요리강습등 행사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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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모델하우스에서 요리강습에 노래교실까지…. 아파트 분양경쟁이 치열해 지는 가운데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모델하우스에서 벌이는 행사도 더욱 다양해 지고 있다. 방문객에 대한 선물제공.경품 추첨은 기본이고, 이제는 노래.요리.체조교실까지 이뤄지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을 위해 건립한 인천 구월동 모델하우스에서 이달 한달간 주부노래교실.요리강좌, 재테크 상담실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체조교실과 함께 23일에는 인천지역 방송국이 주최하는 주부가요 열창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 2일 부산시 연제구 거제 2차 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가수 서수남.현미 등이 나와서 '신바람 가요교실' 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방문객의 반응이 좋아 오는 9일의 울산 신정 현대타운 모델하우스에서도 가수 초청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16일쯤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지난 4일 까지 강남구 역삼동에서 서울시 9차 동시분양 모델하우스를 운영했던 삼성물산 주택개발 부문은 수와진.최백호 등 가수들이 나오는 통기타 콘서트 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온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영화상영.레고 놀이터 운영.즉석 스티커 사진촬영.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갖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 선택시 주부들의 권한이 점점 커져가는 추세이므로 요리.노래교실 등 주부들을 위한 행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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