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노조 13일부터 파업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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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시내 버스노조인 자동차 노조연맹 인천지부는 오는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지부는 6~7일 노조원 1천4백6명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천1백70표, 반대 2백22표, 무효 14표로 총파업을 가결했다.

인천지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일 사용자측과 체불임금 지급과 임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놓고 사용자측과 최종협상을 벌여 요구안이 거부될 경우 13일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키로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노조측의 임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요구에 대해 경영상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협상결렬로 파업이 강행될 경우 전국체전 개최기간(11~17일) 동안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지부의 파업에 대비, 택시부제운행 해제와 관용버스 운영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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