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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숨겨진 '보석'을 찾아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오는 14부터 23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벌써 열기에 휩싸여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티켓 예매에서는 5일만에 10편의 영화가 매진을 기록하고 총 26만4천9백50석중 10만3천5백53매(5일 오전 11시 기준)석이 넘는 티켓이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상황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제 김지석.전양준씨 등 상영작 선정을 담당한 프로그래머들은 "진짜 주옥같은 영화들이 관심을 못받고 있다" 고 지적한다.

관객들이 중국이나 일본처럼 가까운 나라의 영화나 귀에 이름이 익숙한 감독들의 작품을 고르는 바람에 정작 '숨겨진 걸작' 들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프로그래머들은 따라서 "국내에서 개봉될 영화보다 일반적으로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의 걸작들을 주목해야 영화제의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인다.

2백11편의 영화가 물결치는 영화의 바다에서 숨겨진 걸작을 낚아올리는 재미를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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