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9차 동시분양 특색있는 곳] 삼성아파트·삼봉동 우정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5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시 9차 동시분양 아파트에는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최첨단 설비 등이 갖춰져 눈길을 끈다.

우선 금호.공덕.이문.당산동 등 4곳에서 총9백65가구가 쏟아지는 삼성 아파트 각 가구마다 국내 처음으로 고급빌딩에서 볼 수 있는 랜(LAN:근거리 통신망)이 깔린다.

그동안 초고속 광케이블이 설치된 경우는 있지만 정보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랜 설비를 갖춘 것은 이번 삼성 아파트가 처음이다.

랜이 설치되면 통신 이용료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통신속도는 되레 빨라 그만큼 경제성이 높다.

삼성은 이와 함께 화상 전화기(비디오 폰)에 인터넷 기능을 첨부한 '삼성 애니웹' 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거문화를 한단계 발전시켰다.

애니웹은 평소 전화기로 사용하면서 PC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당 1백60만원짜리인 애니웹은 영상 전화기 뿐만 아니라 인터폰.화상 감시.전자 상거래까지 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상봉동의 우정 아파트는 6개 테마공원을 설치한 게 특징. 5천평 부지에 5개동이 들어서는 이 단지에 어린이들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EQ놀이터를 비롯해 4계절에 맞춰 조경수를 심은 계절마당, 벽을 타고 물이 흘러내는 벽천 만남의 광장, 은하수 광장, 자연학습원, 쌈지마당 등의 공원이 만들어진다.

특히 주차장을 지하에다 설치, 녹지비율을 37.7%로 높여 공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했다.

33평형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은 최초의 중형국민주택으로 청약저축자 및 청약예금자의 신청이 가능토록 한 것도 특징. 공덕동 목우아파트는 임대주택용으로 활용하기 좋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소형은 원룸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분양가가 전세금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싸다.

최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