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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내년 수시모집 합격자 가수.벤처기업가등 뽑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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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경희대가 20일 발표한 2000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발명가.탤런트 등 다양한 특기자들이 대거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시전형에선 토익.토플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국제화 추진 전형, 발명가.특기자.특수재능 보유자 전형 등 17개 전형을 통해 총 1천1백88명의 합격자가 선발됐다.

97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컴퓨터게임 개발업체인 KRG소프트를 차리고 롤프레잉 게임인 '드로이얀' 을 개발, 미국.캐나다 등 10여개국에 6만개 이상을 판매해 1년만에 4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됐던 벤처사업가 박지훈 (朴志薰.29) 씨는 이 대학 수원캠퍼스 인문대 국제.경영학부에 합격했다.

또 건축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배성두 (裵成斗.38) 씨는 발명가 전형에 합격, 고교 졸업 15년만에 이 대학 수원캠퍼스 자연대 토목.건축공학과에서 만학의 길을 걷게 됐다.

연극영화과 합격자 중에는 인기 여성 4인조 댄스그룹 '핑클' 의 멤버인 옥주현.성유리, 인기 남성 그룹 '젝스키스' 의 멤버 김재덕.장수원, 슈퍼모델 이선진, 탤런트 김지수.김진.김광필씨 등이 포함됐다.

외국어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국제화 추진 전형에선 토익시험 만점자인 吳방글 (17.서울개포고3) 양과 崔형우 (17.서울대원외고3) 군이 각각 한의예과와 경영학부에, 토플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崔윤하 (17.서울가락고3) 군은 경영학부에 합격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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