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해설가 오관영씨 환일고 교장으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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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배구 해설가로 유명한 오관영 (61) 씨가 환일고등학교 교장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는 지난해 4월 KBS 배구 해설가를 그만둔 뒤 1년간 선교실장으로 근무해오다 은사로 모셔온 이 학교 김예환 이사장의 적극 추천에 따라 지난 1일 교장에 취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64년부터 14년간 이 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던 오관영씨는 68년 라디오 배구 해설가로 첫 발을 내디딘 뒤 지난해 4월 한국배구대제전 1차 대회를 끝으로 30여년간의 방송해설을 마감했다.

오씨는 83년 고려증권 배구팀 창단의 산파 역할을 맡기도 했으며 대한배구협회와 실업배구연맹 부회장.아시아배구연맹 홍보이사를 역임하는 등 중견 배구인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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