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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독재 항거 '국토'의 시인 조태일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시인 조태일 (趙泰一) 씨가 7일 오후 11시28분 서울원자력병원에서 간암으로 숨졌다.

58세.

경희대 국문과 재학 중인 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아침선박' 이 당선돼 문단에 나온 시인은 시집 '식칼론' '국토' 등을 통해 유신독재의 폭력성에 민초적 연대감으로 맞서는 시세계를 펼쳐왔다.

사단법인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광주대 문창과 교수. 유족으로는 부인 진정순 (陳貞順.서울반포초등학교 교장) , 아들 천중 (天中).형준 (亨駿) , 딸 현정 (賢貞)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지는 용인 공원묘지. 장례는 죽형 (竹兄) 조태일 선생 문인장 (장례위원장 신경림) 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10시. 02 - 3410 - 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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