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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rend] 클럽·파티서 튀고 싶다면 ‘검은 립스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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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맥 제공

화장품 브랜드 맥(MAC)은 오늘 검은색을 테마로 한 ‘스타일 블랙(style black)’을 출시했다. 아이 섀도부터 립스틱까지 모두 검은색인 게 특징인데, 이 중 검정 립스틱을 두고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왜?’ ‘누가?’ ‘언제 바르지?’ 등등.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색상의 립스틱은 맥에만 있는 게 아니다.

맥의 ‘검정 립스틱’

“많은 디자이너가 2009년 가을ㆍ겨울을 대표하는 색상으로 검은색을 꼽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검정 패션과 어울리는,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검은색 스모키 메이크업 룩을 완성하기 위해 눈과 입술에 바를 검은색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맥 홍보팀 박미정 차장의 설명이다. 맥은 4대 컬렉션(파리ㆍ밀라노ㆍ뉴요ㆍ런던)의 쇼 메이크업을 많이 담당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박 차장에 의하면 여러 패션쇼에서 이 검은색 메이크업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출시로 연결됐다고 한다.

검정 립스틱은 일상생활에서 바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클럽이나 파티가 있을 때 바르면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맥의 변명숙(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팀장은 “베이지색 섀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정도로 눈 화장을 최소화하고 검정 립스틱으로 입술 전체를 채우듯 꼼꼼히 바르면 과감하면서도 도발적인 입술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입술 주위를 컨실러로 정리하고, 입술에는 파우더를 발라 기존 입술 색을 없애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베네피트의 ‘파랑 립글로스

베네피트의 파랑 립글로스

베네피트의 히트 상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키싱은 파란색이다. 투명 립글로스에 파랑 계열의 펄이 더해졌다고 보면 된다. 이 펄이 빛을 반사해 일반 투명 립글로스를 발랐을 때보다 치아가 더 밝고 환해 보인다고 한다.

이 제품은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이 브랜드의 포지 틴트와 잘 어울리기로 유명하다. 베네피트 측은 “분홍색 포지 틴트를 사용한 후, 캘리포니아 키싱을 덧바르면 한층 더 사랑스러운 분홍빛 입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레시 민트향이 첨가돼 입냄새 걱정도 덜 수 있다고 한다.

슈에무라의 ‘하양ㆍ노랑ㆍ하늘색 립스틱’

슈에무라 루즈 크리스털 샤인 중에는 하얀색이 있다. 빨간빛이 도는 금색, 은색과 함께 진주 펄이 함유돼 있어 발랐을 때 입술에 풍부한 반짝임을 더해주는 제품이다.

오렌지색 립스틱과 섞어 바르면 화사한 복숭앗빛 입술을, 핫 핑크색과 섞어 바르면 청순한 딸기 우윳빛 입술을, 와인 색상과 섞어 바르면 자두빛 입술을 각각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란색·하늘색 립스틱도 있다. 하늘색 립스틱을 은은한 핑크색 립스틱과 함께 바르면 보랏빛이 도는 분홍색 입술이 된다고 한다. 남대문 수입상가에서는 바르면 분홍색이 되는 초록 립스틱(공작 립스틱 108호)을 팔기도 한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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