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결별 심경 토로? 블로그 글 눈길 “인생이란 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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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주혁 김지수 커플이 결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7월 31일 김지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지수는 '평화의 길..치유의 길..올레..'라는 제목으로 "인생이라는 게 나의 계획대로,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다는 건 일찍부터 깨달았지만.. 알면서도 갈팡질팡하고.. 당황하는게 인간이지 않은가..."라며 "지금...나는....기를 모으는 중이다. 밝고 긍정적인 기를...^^"이라고 했다.

이는 김주혁 김지수 커플의 결별시기가 약 3개월 전이라고 알려지면서 혹시 결별 후 심경고백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두 사람은 2003년 SBS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 함께 출연한 뒤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며 연인 사이가 됐다. 1972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각종 매체 인터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공연히 밝히며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사석은 물론 영화, 연예계 행사에 동반 참석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와 이번 결별이 주는 충격이 크다.

김주혁 김지수 커플의 결별설은 여러 차례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6년이란 오랜 기간 열애를 한데다 결혼할 나이에도 불구, 이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결별설이 계속 흘러나온 것. 하지만 두 사람은 결별설이 나올 때마다 이를 부인하며 공식 커플임을 다시 인정했다.

그러나 결국 10월7일, 3개월 전 결별한 사실을 인정하며 6년 열애 스토리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김주혁,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0월 7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3개월 전 헤어진 것은 사실이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고(故) 장진영의 빈소에 시간차를 두고 문상을 다녀간 데 이어 이날 결별이 공식화 됨에 따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가 결별 이유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바쁜 스케줄, 오랜 열애 기간 등을 이별의 이유로 짐작하고 있다.

현재 김주혁은 영화 '방자전' 촬영에 매진하고 있으며 김지수는 KBS 2TV '태양의 여자'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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