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한강유람선 안전시설 보완 관광안내 방송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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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 17일자 '시민의 쓴소리' 난을 통해 한강유람선 안전문제와 관련된 개선방안을 제시해준 시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행정자치부 재난관리과는 이 기사를 보고 즉각 여러 문제점에 대한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유람선을 탈 때 이용하는 접안시설과 유람선 사이를 연결하는 발판이 겨우 폭 50㎝의 나무판자로 돼 있어 불안하다는 내용에 대해 지난 19일 폭 1백40㎝의 견고한 알루미늄 발판으로 교체했다.

또 인명구조요원들이 유람선 내 사원들과 같은 제복을 입고 있어 식별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구조요원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지를 옷에 붙이도록 했다.

유람선 운항시 소요시간만 안내하고 주변도로나 빌딩.섬 등의 서울 경치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의견과 관련해선 안전관리 분야 등에 대한 비디오 또는 안내방송에 주변 경치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기로 조치했다.

유람선에는 구명조끼.튜브 등의 안전장비 (승선정원의 1백20%) 를 의자 밑이나 갑판 등에 반드시 분산비치토록 돼 있다.

따라서 유람선내 안전시설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은 이 시설들이 시민의 눈에 잘 띄지 않게 보관된 데 따른 오해로 보인다.

주병열 <행정자치부 재난관리과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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