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4회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2, 3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18일 잠실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중국과의 풀리그 최종전에서 2진급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34 - 18로 크게 승리했다.
3전 전승으로 풀리그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날 폴란드를 26 - 17로 꺾은 러시아와 20일 최종 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인 중국을 맞아 '74년생 트리오' 홍정호.김현옥.김은경을 아예 쉬게 하며 연습 게임하듯 경기를 풀어나갔다. 좌.우 윙인 곽혜정 (10골) 과 장소희 (8골) 는 18골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 4 - 0으로 앞서 나가던 한국은 중국에 내리 4골을 허용, 한때 동점을 이뤘으나 속공과 측면 공격으로 중국 수비진을 무너뜨리면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대표팀 막내 최현정 (의정부여고) 도 부담없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 4골을 보탰다.
◇ 18일 전적
▶풀리그
한국 (3승) 34 16 - 1118 - 7 18 중국 (3패)
러시아 (2승1패) 26 11 - 1115 - 6 17 폴란드(1승2패)
김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