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방은진 연기이론서 번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연기파' 영화배우 방은진 (34) 씨가 영국 연출자 패트릭 터커의 '스크린 연기의 비밀' (시공사.1만2천원) 을 번역해 화제다.

국내에서 연기자가 전문서를 번역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이 책은 스크린에 몰두하는 방법, 배우란 타고나는 것인가 등의 내용을 담은 연기이론서로 연기에 대한 단순하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준다.

방씨는 미국에서 구입한 이 책을 항상 옆에 끼고 다니다 책의 내용에 반해 "아예 번역까지 해버리자" 고 결심, 책으로 내게 됐다.

영화 '학생부군신위' '301.302' '태백산맥' , 연극 '홀스또메르'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그는 국민대 의상디인자학과를 졸업한 후 잠시 의상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요즘은 단편영화 '장롱' 의 조연출을 맡아 연출공부에도 발을 디뎠다.

신용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