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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의 사이버 집짓기] 6. 검색엔진 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외국인이 한국에 관광을 와 고궁 등 유명명소를 찾아가려 해도 지도나 안내책자, 도로 표지판이 엉터리로 돼있고 안내센터도 없다면 아무리 볼 것이 많아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검색엔진이란 =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는 것이나 실제로 고궁을 찾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기가 찾고 싶은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길라잡이만 있다면 불필요하게 엉뚱한 화면에서 정보를 찾기 위해 헤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검색엔진이라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검색엔진만 달아 놓으면 자기가 찾고 싶은 단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해당 내용이 있는 부분을 쪽집게처럼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검색엔진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해당업체에 사용승인과 함께 요금를 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용 소프트웨어업체마다 나름대로의 검색엔진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정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사용자 등록하기 = 최불암씨가 지난회에서 실행해 본 방명록.카운터 달기처럼 검색엔진을 사용하려면 해당업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의 신상명세를 등록하고 개인번호와 비밀번호 (인증키) 를 받아두어야 한다.

◇ 검색창 만들기 = 검색창이란 찾고 싶은 단어를 입력하는 창구같은 것. 흔히 검색창은 홈페이지의 가장 앞에 두는 것이 상례다. 검색엔진은 길을 찾아 주는 지도라서 이 지도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검색창을 넣을 곳에 마우스로 클릭을 해두고 홈페이지 제작용 홈페이지의 작업화면에서 '삽입 - 기타 - 컴포넌트' 를 선택하면 된다. 국산 소프트웨어인 나모웹에디터의 경우 '두레박' 이란 검색엔진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선택하면 손쉽게 검색창을 넣을 수 있다.

그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검색창을 클릭해 '폼속성 - 숨김 필드 - YOURID' 에 표시되어 있는 내용을 지우고 이미 받아놓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 검색엔진 등록 = 창만 달았다고 해서 곧바로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는 없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검색엔진은 '중앙 집중식' 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쓰기전에 반드시 사용신청을 해야 한다.

두레박의 경우 관리자 페이지 (http://www.durebak.co.kr/cgi - bin/madmin.cgi)에 접속, 이미 받아놓은 개인번호와 암호를 입력하면 관리자 페이지의 '전체 메뉴' 화면이 뜬다. 여기서 '즉시 색인' 단추를 눌렀을 때 '색인대기 중' 이 나타나면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이다. 이 과정을 마치고 1시간쯤 지나면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검색해보기 = 검색엔진을 사용하면 국어나 한자.외래어는 물론 방명록 데이터까지 검색할 수 있다. 빠른보기.요약보기 기능을 쓰면 일일이 검색 결과를 확인하지 않아도 검색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정리 = 이민호 기자>

이상으로 대체적인 홈페이지의 기능은 다 갖춘 셈이다. 다음회는 이미 만들어 놓은 홈페이지를 인터넷에 올려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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