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안팀 줄줄이 청문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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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이 국회의 추궁을 받는다.

국정조사특위는 청문회에 부를 증인들을 13일 확정했다.

특히 김태정 (金泰政) 전 검찰총장에 대한 신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치검찰' 의 실태를 확인시키겠다는 다짐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검찰 공안팀들이 줄줄이 불려나올 예정이다.

검찰이 매우 곤혹스럽게 됐다.

여당으로서는 일단 야당이 요구해온 증인들 가운데 '정치공세' 성격의 증인채택은 막았다는 것으로 자위해야 할 것 같다.

김중권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 이종찬 (李鍾贊) 전 국정원장과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국민회의 박상천 (朴相千) 총무등이 제외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또 만도기계.현대자동차 등에서도 파업유도 의혹이 있다며 함께 조사하자고 한 야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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