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날씨로 보는 세상-(4) 날씨와 생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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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잠시도 하늘에서 눈을 떼기 어려울 만큼 순간순간 날씨를 살피며 한고비를 넘는 올여름.

우리 생활 어느 구석도 날씨와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지만 지독한 태풍과 홍수에 시달리고 보니 새삼 돌이켜 볼 일이 참으로 많다.

한없이 고맙고 소중한 지구를 우리가 얼마나 못살게 볶았기에 이런 불행이 닥쳤을까. 이제부터라도 진심으로 아껴야 할 것, 삼가야 할 것, 바꿔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 이 사진으로는

①태풍과 홍수가 할퀸 상처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잘라낸다.

보기만 해도 가슴 아프거나 섬뜩한 장면도 좋고, 그 재난을 함께 이겨내려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감동을 주는 사진도 좋다.

②이번 태풍이나 홍수에 대한 기사나 광고 가운데 특히 눈길을 모으는 것들을 잘라 모은다.

③수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포스터를 만들 차례.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물론 환경을 보호하자는 공익 광고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 교사.학부모께 : 짧고도 설득력있는 글을 쓰면서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는 활동입니다.

자신이 만든 포스터나 공익광고의 내용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물론 더욱 바람직하겠지요.

*** 친절한 일기예보

①신문에서 날씨 안내 기사를 잘 살펴본다.

②좀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날씨를 안내할 수는 없을까? 신문에 실린 내용에 덧붙일 만한 사항들을 찾아본다.

이때 노인.어린이.청소년.지체 부자유인 등 특정 집단들에게 더욱 필요한 내용들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③날씨안내 기사를 새로 써보자. 이때 지도.표.그림 등 무엇이든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 날씨와 직업은

①신문에 나타난 직업에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다.

②수많은 직업 가운데 날씨와 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직업은 빨강, 날씨와 별 관계없는 직업은 파랑으로 밑줄 긋는다 (각각 다섯 가지씩 찾는다) .

③앞으로 기상이변에 따라 날씨가 크게 변할 경우 가장 영향받을 직업을 다섯가지만 골라 별표로 표시한다.

④날씨와 직업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신문에 표시된 직업들을 살피면서 5 - 10문장으로 정리한다.

*** 이런 지방이라면

①신문의 날씨 안내란에 나타난 최고.최저기온을 보며 각 지역의 날씨를 색깔로 표시한다 (한국지도나 세계지도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

②그 지역에 사는 내 또래의 아이들은 어떤 옷을 입어야 편할까. 지도 주변에다 그 지역에서 입기에 좋을 만한 옷을 그린 다음 선으로 연결한다.

③내가 그 지역에 산다면 일기장에다 날씨를 어떻게 적어넣을까. 날씨가 서로 다른 두 지역만 골라 한 문장씩 적어넣는다.

◇ 교사.학부모께 : 저학년들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온도에 따른 느낌을 색깔이나 옷모양으로 나타내 보도록 지도하세요. 또 여행하고 싶은 지역을 골라 그곳으로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하면 좋을 물건들을 신문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투명 여행가방을 그린 다음 그림.사진.글자들을 오려 붙여 여행준비를 해보면 더욱 흥미를 북돋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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