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사이버대학' 생긴다…열린대학협회서 설립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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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고려대.성균관대.강릉대 등 국내 12개 대학과 삼성SDS.중앙일보사가 참여하고 있는 열린대학교육협의회 (회장 沈允宗 성균관대 총장) 는 5일 제주도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99년도 제1차 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동덕여대.부산외대 등 9개 대학의 총장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육법 수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독립적인 가상대학 설립을 추진, 내년에 설립인가를 받고 이르면 2001년에는 학생을 모집할 계획에 잠정 합의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각 대학들이 수업의 보조수단으로 운영하는 가상대학은 70여개가 만들어졌으나 모든 강의와 학사행정이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 지는 독립 가상대학은 기존 교육법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설립이 미뤄져 왔다.

강릉대. 고려대. 공주대. 동덕여대. 부경대. 부산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순천향대. 인하대. 제주대. 충북대 등의 12개 대학은 97 이 협의회를 구성, 지난해 9월부터 '열린 사이버 대학' 을 시범운영해왔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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