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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 알뜰 감상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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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적 록 잔치, 인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 (02 - 2237 - 9562) .31일.8월1일 낮12시 인천 송도공원 5만평 벌에 6개국 21팀의 록가수가 등장해 장장 22시간 동안 라이브를 펼친다.

참여 예상인원은 약2만명. 딥 퍼플같은 관록의 노장 밴드부터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신.프로디지 같은 90년대 스타들까지 함께 서는 이 록 페스티벌을 최대한 즐기는 비결을 소개한다.

▶교통 = 전철의 경우 서울역 기준 1시간30분이 걸린다. 주안역 또는 동인천역에서 내려 셔틀버스 (유료) 로 20분이면 행사장 도착. 6천대 규모 주차장이 마련돼 승용차 이용도 나쁘지 않다.

경인고속도로 이용하면 양화대교 기점으로 50분 소요. (고속도로 종점에서 좌회전해 송도행 해안도로를 10분간 달리면 도착) 지방에선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후 택시 (2천원) 나 송도유원지행 버스 이용.

▶이렇게 보자! = 첫날 10팀, 둘째날 11팀 출연. 예상기온 35도의 한여름날, 이들의 공연을 몽땅 보겠다고 덤비다간 지쳐 쓰러지기 십상. 좋아하는 가수 5팀쯤 골라 낮 (12시~6시)에 1~2팀, 밤 (6시~11시)에 3~4팀쯤 즐기면 알맞다.

공연시간은 팀당 20분~80분. 지정석 없이 서서 즐기는 공연이므로 좋아하는 가수를 가까이 보려면 그 가수의 직전 무대부터 입장해 기다려야한다.

특히 최고 인기밴드인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신 (1일 오후6시40분~8시) 을 앞에서 보려면 최소한 2시간20분전 독일 테크노 그룹 아타리 틴에이지 라이엇의 공연때 입장하는게 좋다.

팀별 공연시각은 공연장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액정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렇게 놀자! = 흥겨운 록 공연인 만큼 청중들끼리 상체를 부딪치며 흔드는 모싱 (Moshing) , 펄쩍 뛰며 춤추는 슬램댄스 (Slam dance) , 사람을 머리위로 올려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파도타기 (서핑) 등을 마음껏 즐길 것. 단 주변 분위기를 봐서 해야 예의. 공연장 밖엔 춤 마당인 'M - TV 파티존' (무료입장) 이 마련돼 공연이 끝난 밤11시경부터 새벽3시까지 달파란 등 유명 DJ가 신나게 흥을 돋운다.

▶준비물 = 챙달린 모자.운동화.선글라스 필수. 밤 바람에 대비, 긴팔옷도 준비. 한낮 땀을 식혀줄 무료 샤워장 (2동 30꼭지) 을 이용하려면 수건을 필참. 카메라는 일반 스냅용만 반입 가능하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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