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골프 꿈나무들 美그린 선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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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인 골프 꿈나무들이 미국 주니어대회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장타를 자랑하는 유학생 골퍼 조윤희 (16) 는 29일 (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컨트리클럽 (파71)에서 벌어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AJGA) 주최 맥도널드 베시 롤스 여자내셔널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백37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주니어 메이저대회로 AJGA 상위랭커 92명이 출전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조윤희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에린 시몬스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친 2위 시몬스에게 3타 앞서고 있다. 조윤희는 파4인 15번 홀 (3백81야드)에서 뒷바람을 탄 드라이버샷이 3백야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컨트리클럽 (파70)에서 벌어진 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한인 유망주 제임스 오는 합계 5언더파 1백35타로 단독 3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인 오는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했다.

한국의 김성윤 (신성고) 도 둘쨋날 3언더파 67타로 선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성백유 기자, LA지사 =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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