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도 부가서비스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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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일반전화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을 비워도 중요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등 도움이 된다.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 오는 전화를 이동전화나 무선호출기로 자동 연결해 주는 '착신통화전환' 서비스는 특히 인기. 여행 가기 하루 전 국번 없이 100번을 누르고 서비스를 신청한 뒤 '*+88+착신희망번호+*' 를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이용요금도 첫 달은 무료고 다음달부터 월 1천원. 착신전환 취소번호는 '#+88+*' . 휴가지에서 수영복만 입고 있다 급하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 경우 가까운 공중전화에서 콜렉트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돈 없이도 전화를 걸 수 있다.

콜렉트콜은 한국통신이 전화 상대방을 호출해 통화료를 물리는 서비스. 이용방법은 공중전화기에서 긴급버튼을 누르고 1541번을 선택한 뒤 음성안내에 따라 상대방 전화번호,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된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

여러 사람들과 자주 연락을 취해야 하는 데 다들 휴대폰 없는 경우 사서함서비스인 '141연락방' 을 이용하면 편하다.

141번으로 전화를 걸어 개설 신청을 하면 사서함번호를 부여받는 데 서로 연락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141번과 사서함 번호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남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한국통신.데이콤 등이 판매하는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전화국.면세점 등에서 사는 게 좋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해외에서도 한국어로 전화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현지 동전이나 전화카드가 없어도 국내로 통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고속도로정보 (700 - 2030) ▶관광정보 (134) ▶사람.차량 행방문의 신고 (182)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 (02 - 777 - 0182) ▶응급질병상담 및 병원안내 (1339) ▶일기예보 (131) 등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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