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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지구 아파트 덜 짓는다…예정보다 3,800가구 줄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 마포구 상암택지 개발지구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든다.

또 전체 아파트의 85%에 달하는 5천3백33가구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 국민주택 규모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22일 "상암지구에 아파트 1만1백가구를 조성하려던 원래 계획을 수정, 6천2백48가구만 조성키로 했다" 고 밝혔다.

평형별 (전용면적 기준) 로는 ▶18평 이하 2천4백65가구 ▶18~25.7평 2천8백68가구 ▶25.7평 초과 9백15가구 등이다.

이중 25.7평 초과분은 26층 안팎의 고층 주상복합으로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7만여평을 새 서울타운 조성을 위한 개발 유보지로 전환하는 바람에 규모가 축소됐다" 고 밝혔다.

이 유보지에는 농수산물 물류센터와 중소기업전시장.면허시험장 등이 임시로 들어선다.

2천8백60가구가 들어설 2구역은 내년초 공사가 시작된다.

2001년 6~7월쯤 분양접수를 받고 2002년 상반기에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2구역 일반분양분은 9백15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철거민을 위한 임대아파트와 원주민 등에게 돌아가는 시민아파트가 1천9백45가구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3구역은 건립규모만 확정된 상태로 일반분양 물량 등이 유동적이다.

시는 내년말까지 3구역 보상을 끝내고 2001년 아파트 공사에 들어가 2004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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