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조사팀 경관집도 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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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신창원이 현재 자신을 조사 중인 경찰 합동조사팀 소속 경찰관의 집까지 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申은 97년 10월 3일 오전 2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서울경찰청 폭력계 소속 洪모 경장의 연립주택 베란다를 통해 침입, 10만원짜리 수표 5장과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洪경장은 현재 경찰합동조사팀에 파견돼 부산에서 申의 조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洪경장은 지난해 1월 신창원이 충남 천안에 나타났다가 도주했을 당시 남긴 유류품 가운데 10만원짜리 수표의 번호를 추적한 결과 申이 자신의 집을 턴 사실을 알았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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