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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 남은 사람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케네디가 (家) 는 미국에서 알아주는 다산 (多産) 집안이다.

케네디가의 시조격인 조지프 케네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친) 이후 3대에 걸친 직계가족만 41명에 이른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당시 영국대사를 지냈던 조지프는 81세, 부인 로즈는 1백4세까지 장수를 누렸다.

그러나 후손은 대체로 명이 짧아 현재까지 생존자는 31명에 불과하다.

조지프 - 로즈 부부의 4남5녀 중 살아있는 남자는 막내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67.매사추세츠주) 뿐이다.

여자는 4명이 아직 살아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과 부인 재클린 여사 사이의 2남1녀 중 유일한 생존자인 캐럴린 (42) 은 법률관련 작가로 96년 '사생활 보호에 관한 권리' 란 책을 써 명성을 얻었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자녀는 2남1녀로 모두 생존해 있다.

장남 에드워드 케네디 2세 (38) 는 73년 암으로 다리를 절단했으며 차남 패트릭은 젊은 시절 코카인 중독을 극복하고 현재 로드아일랜드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훈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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