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코리아벤처펀드 내달 출범…비상장·미등록기업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우수 벤처기업을 조기 발굴, 지원에 나설 1천억원 규모의 '코리아벤처펀드' 가 오는 8월 정식 출범한다.

중소기업청은 5백억원의 재정자금과 미국 SSgA.싱가포르 베르텍스.이스라엘요즈마.홍콩 ADCM 등 4개 외국인 투자회사가 공동 출자하는 5백억원이 투입되는 벤처기업 전용펀드를 구성, 향후 7~10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앞으로 비상장.미등록 벤처기업에 대해 펀드총액의 절반 이상을 직접투자하고 민간 벤처펀드에 대해서는 펀드총액의 30~50%까지를 지원하게 된다. 상장기업 또는 코스닥 상장기업, 사치.유흥업종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국인 투자회사 관계자와 산업투자자문이 공동으로 자본금 10억원의 '자산운용회사' 를 설립, 펀드를 운영하게 되며 자산운용회사의 책임심사역은 홍콩 ADCM의 코 쿠엑 창이 맡고 내.외국인 각 2명이 참여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을 개정해 코리아벤처펀드 설립 근거를 마련한 뒤 올해부터 미국.홍콩 등지의 투자회사와 펀드설립 협상을 진행해 왔다.

홍승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