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수능 더욱 쉽게 출제'-교육부 업무보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002학년도 대학입시용 수학능력시험은 만점자가 여럿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돼 수능이 합격.불합격에 미치는 영향력 (변별력) 이 상당히 떨어진다.

김덕중 (金德中) 교육부장관은 16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별도 과외가 필요없도록 2002학년도 수능을 쉽게 출제하고 각 대학이 수능을 최소 지원자격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하겠다" 고 밝혔다.

2002학년도에 수능을 지원자격으로 활용하는 대학도 현재 서울대 등 12곳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또 학생수 1백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두뇌한국 (BK) 21' 사업, 내년부터 계획된 교원안식년제 (자율연수 휴직제) 등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오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