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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침실 갖춘 ‘초대형 항공기 뜬다’

중앙일보

입력

고급 칵테일 음료바, 면세점, 2인용 침실 등 호텔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춘 초대형항공기(A380)가 오는 12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첫 취항한다.

국토해양부는 여객 520명이 탑승 가능한 초대형항공기 취항이 가능하도록 항공기 운영절차를 마련한데 이어 안전점검조치를 완료하고 공항사용 인가를 내줬다고 29일 밝혔다.

이 초대형항공기는 기존 대형항공기보다 길이는 비슷하지만, 날개폭이 약 15m정도 더 크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검토 등 세밀한 준비작업이 별도로 필요하다.

이에 국토부는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와 현장확인점검 등을 거쳐 새로운 항공기 운영절차를 마련하고, 일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제반 안전점검조치를 완료했으며, 이번에 공항사용 인가를 내주고 금년 11월말까지 항공정보 간행물(AIP)에 등재를 마치면 제반절차가 마무리 된다고 밝혔다.

또 기상악화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이 곤란한 경우에 임시 착륙할 수 있는 교체공항으로 김포국제공항을 지정하고, 김포공항에도 초대형항공기 주기장을 확보하는 등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초대형항공기 운영절차를 마련했다.

앞으로 에미레이트사가 A380 취항을 시작하고 대한항공도 내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A380 여객기와 B747-8F 초대형 화물기를 도입·취항할 예정이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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