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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학서 컴퓨터 게임으로 박사학위 취득 과정 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컴퓨터게임에 빠진 아이를 이제 더 이상 나무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영국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 게임만으로 박사학위를 딸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티사이드 대학은 12일 4년과정의 컴퓨터게임디자인 학과를 곧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위는 게임디자인과 프로그래밍에서 딸 수 있는데 둘 다 실제 게임실력이 필수다.

학위논문 대상은 다양한 게임의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분석,가장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게임방법도 될 수 있고 역대 유명 게임의 역사와 내용분석 등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게임의 질적 향상에 관한 내용이면 뭐든 상관이 없다.

학생 선발기준은 예술적 소양이 있거나 애니메이션에 특출난 학생, 또는 컴퓨터 관련기술이 뛰어난 학생들이 우선 선발대상이다.

수업은 컴퓨터게임 회사와 연계해 이뤄진다.

말하자면 산학 합동코스인 셈이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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