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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통합반도체 10월 출범 비메모리사업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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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현대전자는 LG반도체의 경영권 인수 후속조치로 반도체 통합법인을 올 10월에 출범시키면서 메모리 (D램)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개편, 비메모리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채비율 2백%이내 축소등 모든 구조조정 작업을 올해안에 완료하고 통신.전장등 산업전자 부문을 내년 3월까지 분리독립시킬 계획이다.

현대전자 김영환 (金榮煥) 사장은 13일 이같이 밝히고 "통합반도체사는 LG반도체의 시스템 집적회로 (IC) 사업 중심으로 비메모리사업을 강화해 메모리와 비메모리가 균형을 이루도록 할 방침" 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현대전자는 이날 미국 IBM의 구매부문 기술담당 부사장인 박상호 (朴相浩.52) 씨를 반도체 부문 사장으로 영입하는등 선진경영체제를 도입하고 반도체 부문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전자의 현 대표이사인 金사장은 반도체와 산업전자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신임 朴사장은 휴렛팩커드에서 구매부문 기술담당 이사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담당 이사를 16년간 역임하고 95년부터 IBM에서 구매부문 기술담당 부사장으로 일해온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현대전자는 이와함께 김세정 (金世楨).전인백 (全寅伯) 전무를 각각 메모리 연구소와 경영혁신본부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0명의 반도체부문 임원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 전무 ▶D램사업부 김승일 ▶경영지원본부 김병훈 ▶반도체영업본부 조규정 ▶메모리생산본부 김준오

◇ 상무 ▶메모리연구소 장성호 ▶미국현지법인 정창시 ▶S램사업부 현일선

◇ 이사대우 ▶메모리연구소 안승모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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