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부국 5개국의 평균소득이 최빈국 5개국 소득의 74배나 되는 등 세계적으로 국가별 빈부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유엔개발계획 (UNDP) 이 최근 밝혔다.
UNDP는 "각종 경제.사회지표를 토대로 인간개발지수를 측정한 결과 빈부격차가 충격적일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UNDP 보고서에 따르면 빌 게이츠. 워렌 버핏. 폴 앨런 등 갑부 3인방의 자산은 1천5백60억달러로 개발도상국 43개국의 국민총생산 (GNP) 을 합한 것보다 많다.
또 선진국 부유층 20%가 전세계 소득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인터넷 등 첨단 과학기술의 편중현상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부자 국가에서만 인터넷 이용이 활발하며 이들 국가 내에서도 주로 고소득 백인남성들이 각종 첨단기술의 혜택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
정현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