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소식] 이노키 내년 평양대회 계획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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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노키 내년 평양대회 계획

○…전 프로레슬러이자 세계격투기연맹 (UFO) 회장인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키 (56)가 지난 10일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 "내년 봄 평양에서 대규모 레슬링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 임을 밝혔다. 95년 4월 평양에서 '평화의 제전' 이라는 레슬링 이벤트를 개최했던 이노키는 당시 이틀간 38만명의 관중을 동원,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이노키는 "이번 북한 방문때 당시 대회위원장이었던 북한 김용순 노동당서기를 만났다" 며 "그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고 밝혔다. 이노키는 지금까지 10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요코하마 결승전 유력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은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11일 "일본조직위원회가 결승전은 인기가 높은 만큼 그동안 경합을 벌여온 사이타마 현립경기장 (수용인원 6만3천여명) 보다 수용인원이 많은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 (7만여명)에서 개최키로 방침을 굳혔다" 고 보도했다.

마쓰자카 방한경기 확정

○…일본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19.세이부 라이언스)가 한국에 온다. 세이부 구단은 9일 마쓰자카를 9월 11일부터 잠실에서 벌어질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파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마쓰자카는 지난해 고시엔대회 결승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마쓰자카 신드롬을 일으키며 올 시즌 세이부에 입단, 이치로를 제치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 인기선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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