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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다른 병원 분규 거울 삼아 독립노조 택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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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노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알파벳 앞글자를 딴 ‘시누비안(SNUBHIAN)’ 한마음 회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회의에서는 해당 월의 실적과 병원 현안을 노사가 공유한다.

직원들의 승진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던 2007년에는 병원장이 승진 기준과 대상자 선정 등을 직원들에게 전부 공개했다. 이외에도 병원장에게 직접 고충을 전달하는 e-메일 고충처리 등 10여 개의 소통 채널이 있다.

이런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이 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전국 대형 병원 의료기관 평가에서 4위를 기록했다. 신생 병원이지만 기존 유명 대형 병원을 제쳤다. 지난 3년간 경상이익 기준으로 59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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