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상장추진 유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교보생명은 정부가 생명보험사 공개를 허용할 때까지 상장 추진을 유보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의 이같은 결정은 정부가 교보생명의 법인세 납부 유예시한인 내년 3월에 구애받지 않고 생보사 공개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교보.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이만수 (李萬秀) 사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계약자 이익에 어긋나거나 정부정책에 반하면서까지 기업공개를 추진하지는 않겠다" 고 밝혔다.

李사장은 "정부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면 이에 따르겠다" 며 "만일 기업공개가 된다면 계약자에게 주식이 우선적으로 배정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곽보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