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선전…2R중반 1위로 올라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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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박세리 (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골프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차게 뛰고 있다.

박세리는 2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골프클럽 (파 71)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오후 11시20분 현재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새벽 열렸던 1라운드에서 박세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린 마디 런 (호주) 은 3일 새벽에 티오프하게 돼 1타차의 숨가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은 1라운드 초반 위험한 고비를 정확한 칩샷으로 잘 넘겼다.

첫 5개홀에서 박세리의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고 어프로치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정교한 칩샷으로 공을 핀에 붙여 힘겹게 파를 세이브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들어 날씨가 상승하며 초속 10m에 가까운 강풍이 불어 오후 출발조 중 박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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