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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섬문화축제' 개최.준비계획 확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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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세계섬문화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 康禎殷.전 제주도교육감) 은 최근 임시총회를 갖고 오는 2001년 제주도 일원에서 '제2회 세계섬문화축제' 를 개최해 60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1천8백억~2천2백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린다는 내용의 제2회 세계섬문화축제 개최및 준비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새천년의 꿈, 세계 섬들의 유혹' 을 주제로 열릴 축제는 30여개 국 섬들이 참가, 각국의 고유한 전통과 의상, 무대공연등을 선보인다.

조직위는 축제를 20일동안 열되 개최시기는 7~8월 또는 5~6월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축제 준비를 위해 올해 1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중 80억원을 투자, 축제장 정비 등 기반 시설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도는 또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행정지원단을 구성, 섬문화축제의 진행과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도는 2회 섬문화축제를 통해 국제관광지 제주의 이미지를 세계관광시장에 확실히 심어놓는다는 전제 아래 제주의 천혜환경등을 감안, 축제홍보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이번 축제의 경우 21세기형 환경친화적 이벤트로 꾸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는 등 환경친화형 행사중심으로 꾸밀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오라관광지구에서 개최, 국내외 관광객 19만8천여명이 관람한 제1회 세계섬문화축제는 구제금융사태 등의 여파로 1백5억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18억원의 적자축제로 기록됐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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